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하회마을내에 관광객들의 문화적 충족을 위해 하회별신굿 탈놀이 야간공연에 이어 또 하나의 볼거리가 마련된다. 안동국악단(단장 : 전미경)에서는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살아 숨쉬는 전통음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 21일부터 11월 중순까지(우천시 제외) 하회마을내 귀촌종택 앞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2시까지 대금ㆍ가야금ㆍ피리독주와 한국무용, 가야금병창, 판소리, 민요 등 “전통음악 정기문화공연”
2007-07-24
의성군 비안면은 찾고 머무르는 관광비안을 만들기 위해 맑은 물과 백사장이 있는 위천을 가꾸고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해 비비안(Beautiful Bian)거리를 만들었다. 국도 28호선 도로변 공한지를 활용한 항아리탑과 화단을 설치하였고, 위천변 산책거리에는 허브 3,000여본을 식재하여 향기나는 거리를 만들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안면 위천에는 맑은 물과 백사장이 있어 매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실정에 있으며 앞으로 하천 주변에 소규모 서바이벌 게임장과 물고기 체험장등을 조성하여 지역내 색다른 관
2007-07-23
고집스럽게 고향 영양의 자연만을 그려온 손경수 화백이 영양미술관에서 7월 23일부터 9월 3일까지 43일간의 일정으로 영양의 사계를 주제로 전시회를 시작한다. 이번 전시회는 『영양(꽃부리 英, 陽)』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빛과 소리의 색채로 표현하였고 지역의 자연을 서정적인 터치로서 접근하여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첫 번째로 청명한 빛과 하늘 아래 익어가는 가을의 다양한 색채를 표현한 「가을이 전하는 이야기」를 7월 23일부터 8월 1일까지 실시하고, 두 번째 아리도록 추웠던 겨울의 아련한 추억을 실어서「겨
2007-07-23
장마가 끝나가는 7월 어느날.. 힘찬 매미울음소리를 따라 시내를 벗어난지 10여분만에 도착한 곳 남후면 광음리 소재 안동 양반 고가구.. 미리 취재협조를 구하고 방문한 터라 공방에서 작업중인 작가를 뵐 수 있었습니다. 숙맥 남창환(60) 선생.. 분주히 돌아가는 로구로 선반에서 새로이 소품제작을 연습중인 작가는 취재중에도 연신 기계를 돌리며 새로운 작업과정을 익히고 있습니다. 수십년의 경력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새로운 기계를 익힌다는 두려움과 호기심으로 가득한 작업실 한켠으로 전시장에는 고가구가 한가득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반닫이,
2007-07-23
2000년 나는 가톨릭의 세례를 받았다. 살아오는 동안 내가 본 가톨릭은 세상과 정당하게 소통하려는 진심이 있었고 가난한 자의 편에 서있었다. 나는 나에게 닥친 뜻하지 않은 역경을 가톨릭 교회에 의지해 극복해가고 있다. 내 신앙생활에는, 진실하게 살고자 하는 많은 신자들과 더불어 피에르 신부의 삶과 사상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 피에르 신부를 알게 해 준 첫 만남은 그의 저서 “단순한 기쁨”을 통해서다. 그는 이 책에서 ‘한 사회가 할 일은 무엇보다 그 사회의 가장 나약한 구성원들을 보호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나는 그의 인간적인
2007-07-23
방학을 했다. 행복하다. 연수 일정이 잔뜩 잡혀 있고 여전히 거의 매일 출근을 해야 하지만, 얼마간이라도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이다. 오랫동안 별러왔던 오르세전을 보러 갈 것이다. 진작 사 두고 읽지 못한 사진관련 책도 읽을 것이다. 그리고 하루라도 우리집 아이들과 머리위로 쏟아질 듯 반짝이는 별을 보며 야영을 할 것이다. 나는 이미 종업식을 한 지난 금요일 오후, 카메라를 들고 능소화를 찍으러 갔다. 오래 전에 나 자신과 한 약속이었다. 올해는 꽃이 지기 전에 꼭 능소화를 찍으러 가자고. 이미
2007-07-23
학교 아이들과 노작수업을 한다. 봄이 되면 상추 열무 배추 시금치 등속의 씨를 뿌린다. 씨감자를 쪼개서 넣고 고추모종 고구마 순을 심는다. 농약을 치지 않으니 억세게 자란 풀을 뽑다 보면 어느새 상추와 열무를 솎아 나누는 기쁨을 맛본다. 얼마 전에는 감자를 캤다. 그리고 그 자리에 당근 씨를 뿌렸다. 밭일을 해보지 않고 자란 아이들은 땡볕에 나가 일하기를 싫어한다. 하루 밭에 나가면 투덜거리고 선크림 바르고 밀짚모자 챙기고 하는데 정성을 쏟느라 정작 일은 얼마 하지도 못하고 돌아온다. 그런 아이들도 제법 팔을 걷어 부칠 때가 있다.
2007-07-23
내일 치는 미술시험 공부를 하는 중학교 1학년 아들 옆에 앉아서 나도 책을 보고 있었다. 기명절지, 몰골법, 따뜻한 추상, 진경산수화 …. 뭘 열심히 외우는 아이의 웅얼거림을 듣고 있자니 모르는 말이 태반이다. 물론 내가 무식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미술을 전공한 아내도 아이의 질문에 말문이 자주 막히는 걸로 봐서 나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명절지는 각종 그릇에 꺾은 화훼 가지를 곁들인 그림이다. 몰골법은 윤곽선을 그리지 않고 직접 그릴 대상을 그리는 한국화의 기법이고, 따뜻한 추상은 칸딘스키를 대표 작가로 하는 추상화의 형태로, 작가
2007-07-23
인간은 언제나 연구할 대상을 찾으며 그것을 관찰하여 표현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무언가를 창작하려는 지적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예술가는 자신의 행동, 감정, 사상 등을 소재로 하여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낸다. 그러기 때문에 그는 인생에 있어서는 자유롭지 못하나 예술에 있어서만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고 말한 칸딘스키처럼, 예술가란 자연대상 중에서 자신에게 좀더 의미 있는 예술대상을 지각하고 이와 더불어서 자신의 삶의 체험을 토대로 하나의 소우주를 창조하는 것이다. 본인는 예술 창작의 동기를 즐거움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언
2007-07-23
봉화군은 군목인 춘양목을 보호하기 위하여 봉성면 동양리(산수유 마을) 일대 소나무 숲 20ha에 대하여 우량소나무 보존대책 기초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소나무는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족수로서 국민 정서적 가치가 매우 높지만, 식생천이 등의 생물적 요인과 지구온난화, 병해충 등으로 고사 위기에 처해 있으므로, 각종 피해와 수세쇠약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여 효율적인 보전과 장기적인 관리대책을 요하고 있다. 이에 봉화군은 산림특화시범사업인 춘양목백리길주변에 우량소나무 보존대책을 세워 지속가능한 춘양목 목재생산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2007-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