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안동, 공연 분야 실무형 교육 본격 운영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과 시민을 위한 ‘문화산업 아카데미 공연 분야’ 교육을 오는 8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연기, 보컬, 분장 등 공연예술 전반에 걸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전통문화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한다.
공연 분야 교육은 지난 5~6월 진행된 극작 교육의 연장선에 있으며, 당시 선발된 교육생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극작 과정에서는 전통 고조리서 『수운잡방』과 미식 문화를 소재로 한 약 20분 분량의 음악극 시나리오가 완성됐으며, 이를 무대화하기 위한 단계별 실기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교육은 연기 교육을 시작으로 보컬, 분장 등 공연 제작에 필요한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다루며, 단순한 이론 강의가 아닌 창작부터 실연까지 직접 체험하는 실습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공연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협업 기반의 창작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완성된 음악극은 2025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간 중 ‘극장식 레스토랑 수운잡방’ 부스에서 공개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 무대 형식으로 진행되는 본 공연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청년들이 전통문화를 창의적으로 해석하고, 놀이처럼 즐기며 무대에 구현하는 과정은 ‘놀이로 즐거운 전통문화도시, 안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이라며, “지역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창작 시도들이 안동의 문화 정체성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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