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의 따뜻한 나눔
person 안동넷
schedule 송고 : 2025-07-31 09:14
“나는 이 정도면 살만 하지요”
북후면 거주 어르신, 100만 원 성금 기탁, 수년째 조용한 선행 이어와
북후면 거주 어르신, 100만 원 성금 기탁, 수년째 조용한 선행 이어와
안동시 북후면에 거주하는 86세 기초생활수급 어르신이 7월 30일(수) 북후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 어르신은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음에도, 해마다 자신의 형편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껏 모은 성금을 조용히 전달해 오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직접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이웃에 대한 온정을 실천했다.
어르신은 “정부의 도움을 받고 있는 내가 도리어 더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감사하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외롭고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박하고도 깊은 바람을 전했다.
이에 북후면장은 “지난 산불피해 성금 기탁에 이어,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이번에도 이웃을 위해 큰 금액을 기부해 주신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고개 숙인다”며, “어르신의 정성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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