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사학과 서윤상·박류빈 <2025년 경부울문화연대 하계 컨퍼런스> 포스터발표 최우수상·우수상 수상
국립경국대학교(총장 정태주) 사학과 석사과정 서윤상, 박류빈 학생(지도교수 태지호)이 지난 20일 경성대학교에서 개최한 ‘2025년 경부울문화연대 하계 컨퍼런스’에서 포스터발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논문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백스피릿>을 통한 한국 술 문화의 재현과 의미’이다. 서 학생은 미디어 자본주의 속 다큐멘터리의 상업화 경향에 대해 넷플릭스 현지화 전략과 결부해 시모어 채트먼의 ‘이야기와 담화’라는 방법론으로 분석했다. 이야기와 담화는 연결돼 있다는 전제에서 이를 통해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글로벌 시청자를 유입시키는 소구 전략이 한국의 술과 음식 문화가 지닌 문화적 맥락을 주변화시키고 있다는 문제점을 제시했으며, 신선한 주제와 분석력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논문은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최초 해외파병 베트남전>에서 나타나는 국제 역학에 의한 기억 구성 연구’이다. 박 학생은 기억이 국제 역학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점에서 최초 해외파병 베트남전의 서사 구조를 살펴봤다. 다큐멘터리의 서사구조를 스토리와 담화의 차원으로 분석해 국제 역학과 기억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설명했으며, 분명한 문제의식과 분석력에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서 학생은 “항상 학술적 영감을 얻을 수 있도록 치밀한 문제의식의 강조와 세밀한 지도편달을 해주신 태지호 교수님, 후배에게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전공 선배님들 덕분에 과분한 수상을 할 수 있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후속 연구를 통해 학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박 학생은 “평소 연구의 방향성과 연구자의 자세에 대해 함께 고민해주시는 태지호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함께 공부하는 학우들과 연구에 더욱 매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했다.
한편 ‘글로벌리즘과 지역성의 경계에서’를 주제로 한 이번 컨퍼런스는 부산인문연대, 경부울문화연대 부산지회, 콘텐츠문화학회 공동주관으로 문화예술 전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구자, 창작가, 기획자가 모여 다양한 활동과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논의함으로써, 동시대 문화예술의 방향성과 가능성을 함께 탐색하는 장을 목표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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