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민족 최대 명절 "설 고향여정"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글로벌 경제 불황의 한파로 마음은 어둡지만, 차례상과 고마운 분들을 위한 ‘선물’은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설에 대한 유래는 ‘삼국지’ 그리고 ‘삼국사기’ 등을 통하여 추론할 수 있지만, 실제 설날 선물을 주고받는 풍속은 조선시대 ‘설 그림’에서 찾을 수 있다. 설레임으로 가득찬 설 연휴 3박 4일 기간 동안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 대한 알찬 추억으로 가득 찰 고향여정을 한 폭의 글로 미리 담아보았다.
새로 단장된 월령교ㆍ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에서 안동의 모든 것 알아봐야…
“설” 전일 고향에 도착, 가족과 함께 이야기로 지새우는 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세배’를 올리지만, 잠시 짬을 내어 도청이 어떻게 왔는가? 낙동강정비사업이 우리지역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하는 의문점을 가족간 정담 속에서 찾아본 뒤, 새롭게 단장된 월영교와 세계 최초로 건립된 유물 없는 “전통문화 콘텐츠박물관”을 찾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안동의 모든 것을 짧은 시간 내 아이들과 사이버 체험을 통해 알아본 후 가까운 목욕탕에서 피로를 풀고,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 길에 오른다.
재래시장ㆍ관광 그리고 썰매타기가 제격! 서울의 반값 농산물은?
설 이틀 전 고향에 도착하면 초현대식으로 리모델링, 설 손님을 맞이하고 있는 구시장과 중앙ㆍ용상시장을 찾자! 제수용품, 설 선물, 토속음식으로 넘쳐나는 현대식 재래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넉넉하고 풍요로운 시골 인심을 느끼게 할 것이다. 또 하나, 설날 귀가에 대비 서울의 반값도 안 되는 우수한 농, 특산품을 미리 마련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이튿날 여정은 설날 사용할 각종 음식들을 만들고, 짬을 내어 아이들과 함께 성묘와 고향 나들이 코스에, 집에서 가까운 전통문화콘텐츠 박물관, 하회마을, 도산ㆍ병산서원, 봉정사, 한국국학진흥원 그리고 경북산림과학박물관 등을 가보자!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개구쟁이 어린이들에겐 얼음축제가 열린 암산유원지에서 썰매타기를 해보면 기쁨이 넘쳐 날 것이다. 설 당일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조상님들께 차례를 올리고, 가족들과 새해 덕담으로 정겨운 추억을 만들다.
“조상의 뿌리 찾는 시간”이 중요! 백년의 주춧돌과 미래천년의 꿈은?
넉넉한 3박4일 일정은 옛 시골 향취가 진하게 베어 있는 시골장터에서 관광과 성묘에 이르기까지 여유로움으로 꽉 채울 수 있다. 그러나 찾을 때는 많은 것을 생각했다가 빈손으로 떠나는 기축년 ‘설’이 아니었으면 한다. 조상의 뿌리는 ‘족보’로 이어지는 가문家門에서 찾을 수 있다. 안동지역의 특색은 집성촌을 이룬 명문가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행해지고 대대로 내려오는 법도가 바로 가례家禮이다. 이를 통하여 우리의 뿌리를 찾아야 한다.
21세기는 도덕이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 된다고 말하고 있다. 도덕은 정신문화에 베어있고, 사회도덕은 가족문화에서 싹튼다. 핵가족화에 의한 물질만능주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정신문화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 조류를 극복하고자 안동은 2006년 7월 4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특허청에 등록, 안동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 지금 전국에서 년간 150만이 넘는 사람들이 안동의 정신문화 향취에 매료돼 찾아오고 있어 년 1천만 관광객 시대가 눈앞에 다가 오고 있다.
이렇듯 정신문화의 보고, 배움의 장에 자라나는 자녀들의 마음 한가운데 예禮의 자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 유維 세차歲次도 좋지만 쉬운 것부터가 중요하다. 한 예로 설 차례상 제물 중 가장 위에 위치하는 문어文魚! 바다도 없는 육지의 중앙에서 두 개의 대형 호수만 바라보고 있는 낭만의 도시이자, ‘봉제사 접빈객’의 예를 중요시 하고 있는 안동에서, 어떻게 문어를 가장 많이 소비하고, 가장 맛나게 하며, 제물 중 가장 높은 위치에 올려놓고 차례를 올리는가? 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 보자. 문어文魚의 글월 문文은 아이들에게 자연히 다가가 선현들의 예禮를 생각하게 할 것이다.
이쯤에서 안동시의 구호도 한 문장 곁들이자. “백년의 주춧돌과 미래천년의 꿈”을 그려 나가자는 것이다. 이 구호 속에 미래 안동의 비전이 스며 있다. 사회를 지탱해 나가는 데는 ‘물질’과 ‘정신’이 혼합된 결정체가 근간이 된다. 여기서 ‘주춧돌’은 물질이요, ‘꿈’은 바로 ‘정신’을 의미한다. 백년의 주춧돌은 미래 성장동력산업인 바이오산업(BT)과 문화컨텐츠산업(CT)으로서 경제부흥을 꾀하고자 함이요. 미래 천년의 꿈은 “정신문화”를 꽃피움으로 이어 나가고자 함이다.
1세기만에 되찾은 환희 “경북도청 이전”의 꿈을 이룬 원동력은 바로 50만 안동인 마음속에 베어 있는 정신문화 즉 ‘선비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맞이하는 ‘설’, 그 무거운 마음들은 이러한 위안을 통하여 녹여 버리자. 주춧돌을 잘못 놓으면 오래 못가 그 집은 무너지고 만다. 그러나 고난과 역경 속에 피는 꽃은 찬란하고 그 생명력이 오래 간다 한다. 추로의 고을 안동에서 맞이하는 기축년 ‘설’은 모두에게 뜻 깊고 의미 있는 명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글로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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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투기 신고 및 문의 840-6191
●가족과 함께 다양한 민속놀이로 전통놀이를 즐겨보세요!
- 하회마을은 2010년 세계문화유산 등재기원 윷놀이
1월 24일ㆍ25일, 27일은 오전 10시부터 16시 까지
1월 26일 설날은 13시부터 16시까지
- 민속박물관은 24일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민속놀이 체험
널ㆍ연ㆍ윷놀이ㆍ재기차기ㆍ팽이치기ㆍ투호놀이ㆍ굴렁쇠 굴리기ㆍ그네뛰기ㆍ줄넘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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