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원 나무좀 예찰 및 방제 당부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낮 기온이 20℃이상, 2~3일 동안 지속되면서 나무좀이 과원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적기에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나무좀은 수세가 약한 나무를 집중 가해하며 크기가 2∼4㎜ 내외로 작아 육안으로 관찰하기가 어렵다. 주로 나무 원줄기 부위에 1~2mm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고 침입 구멍으로 톱밥 같은 가루가 나온다. 나무좀이 침입하면 유충의 먹이가 되는 공생균(암브로시아균)을 자라게 하는데 이 균에 의해서 목질부가 부패되어 수세가 약해져 나무가 말라 죽는 것을 촉진시킨다.
나무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무좀 성충이 나무 줄기로 들어가기 전에 정확한 비산시기를 예찰해 방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나무좀 발생예찰용 유인트랩을 이용한 예찰법과 기상온도 예찰법을 병행해 예찰하면 나무좀 방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발생예찰 유인트랩을 이용할 경우, 트랩에 20∼30마리가 유인되면 동해피해 등으로 수세가 약한 나무를 중점적으로 관찰해 침입여부를 확인 후 방제해야 한다. 특히 오후 2∼3시경에 기온이 20℃ 이상일 경우 주로 날아들기 시작하므로 이 시기에 잘 관찰하여 나무좀에 적합한 적용 약제를 처리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나무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제방제에 우선해 시비 및 토양관리와 수분관리 등 재배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정된 수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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