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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승대)는 지난 24일 ‘강남동 마을명소 나들이”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우리 가족의 완벽한 하루’라는 부제로 주민총회에서 제안·의결된 사업이다. 평소에 늘 접하지만 잘 알지 못하는 마을명소를 탐방하며 애향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450년 전 남편을 향한 부인의 애끊는 심정이 담긴 편지와 머리카락으로 엮어 만든 미투리가 발견된 묘가 출토되어 유명해진 ‘원이엄마 테마공원’을 시작으로 ‘귀래정’ ‘반구정’ ‘어은정’ ‘영호루’ 등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떡메치기·투호·탁본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첫 가을, 청명한 날씨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 주민들은 나들이 행사를 기분 좋게 만끽했다.

신승대 주민자치위원장은 “마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애향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면 좋겠다”며 “더 나아가 마을을 방문하는 친지나 관광객에게 안동을 잘 알릴 수 있는 관광해설사가 된다면 더욱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