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북후면 어르신의 따뜻한 기부, 감동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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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송고 : 2021-12-07 09:09

안동시 북후면(면장 손순희)에서는 한파로 얼어붙은 기온과는 달리 고령의 어르신들이 따뜻한 기부를 이어가며 조용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매년 12월이 되면 어김없이 돈 봉투를 들고 북후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오는 어르신 두 분이 있다. 바로 북후면 대현리의 임ㅇㅇ 어르신과 연곡리의 김ㅇㅇ 어르신이다.

임ㅇㅇ 어르신은 80세의 고령임에도 농사를 짓고 있으며, 힘들게 지은 농작물을 팔아 4년 째 지팡이를 짚고 이른 아침 행정복지센터에 100만 원이 든 돈 봉투를 전달하고 달아나듯이 문을 나섰다고 한다.

김ㅇㅇ 어르신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본인도 형편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전달해달라며 3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였으며, 올해에도 연말연시를 맞아 외롭고 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만 원을 전했다.

손순희 북후면장은 “어르신들께서 넉넉한 형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큰 뜻을 전해 주시어 정말 감사하다.”며 “이러한 감동적인 기부가 있기에 아직 살만한 따뜻한 사회가 아닌가 생각 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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