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자료

person 안동시청
schedule 송고 : 2020-04-16 13:15
2020. 4. 16.(목) 11:30

안동시장 권영세입니다. 

먼저, 이번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신 김형동 당선자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시와 예천군 선거구가 통합된 이후 치러진 첫 선거에서
당선되신 만큼 그 기쁨은 남다를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시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앞장서 이끌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낙선하셨지만, 끝까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그 뜻을 담아내기 위해 애쓰셨던 후보자님들께도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며,
지역 발전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아울러 보궐선거에서
경북도의원으로 당선되신 권광택 당선자,
시의원으로 당선되신 윤종찬 당선자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선거 준비 과정도 어려움이 많았으며,
자가 격리자들도 투표에 참여한 만큼 걱정도 많았으나,
차질없이 잘 치러져 다행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분들과 종사자분들, 직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4월 16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매우 우려했던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도청 신도시 지역에서 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 환자 및 이동 경로 현황)
안동-51
40세 여성으로, 풍천면에 거주하고 있으며,
예천 소재 유치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예천군 28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당초 예천군에서 역학조사 등을 진행했으나,
실거주지가 풍천면이라 관련 사항을 예천군으로부터 이관을 받았습니다.

4월 13일 우리 지역 동선은 없고,
4월 14일 예천군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으며,
15일 확진통보를 받은 후 안동의료원에 입원했다가,
오늘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입니다.

안동-52
9세 여아로, 풍천면에 거주하고 있으며, 51번 확진환자의 딸입니다.
13일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에 참여했고,
14일, 15일에는 집에 있었으며, 15일 밤 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오늘 중으로 포항의료원에 입원할 예정입니다.

51번 확진 환자의 딸을 제외한 나머지 가족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확진 환자의 밀접접촉자는
자가 격리를 통보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으며,
방문했던 장소는 모두 소독을 완료했습니다.

(확진 환자 발생에 따른 대응 현황)
예천군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어제 긴급히 신도시 지역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했습니다.
접촉자 등 추가 감염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교, 어린이집, 아파트 주민 등 130명의 검체를 채취했고,
지금도 현장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사안이 급박함에 따라 안동시민, 예천군민 가리지 않고
모두 검체를 채취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 9일 예천군 7번 확진자 발생을 시작으로
7일 만에 그 가족과 밀접 접촉자 등 20여 명이 넘게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다가 우리 지역으로까지 전파됐습니다.

지역 전파 차단을 위해
확진자가 다녀간 도청 신도시 영업장 방역은 물론,
신도시 전역에 대해 방역을 철저히 시행하고 있으며,
버스터미널, 안동역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구석구석 철저히 방역했습니다.

특히, 신도시, 풍산읍, 풍천면 등 예천군 인근 지역의
PC방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영업장을 돌며 휴업을 권고하고,
소독과 실내 환기를 자주 할 것을 지도하는 등
사회적 거리 두기 홍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천군에서의 전파속도, 전파양상에 따라
우리 시는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지금까지와의 대응보다 더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첫째, 보건소에 특별 대응팀을 구성하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다시 보강해
적극적인 현장 대응 방식으로 전환하겠습니다.
현장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적극적으로 현장에 나가서 상담하고,
검체 채취, 역학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드라이브 스루를 강화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둘째, 코로나19 의심자 검사 범위를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뿐만 아니라,
근무지 인원 전체에 대해 검사하는 등 그룹 단위로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단기간 확진자 수는 늘어날 수 있으나,
지금 이 상황은 확진자가 많고 적고를 따질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확진자가 늘더라도 감염이 확인되면
격리를 시키고, 확산 방지 조치를 적극 시행해서
감염의 연결고리를 빨리 끊어 내는 게 최우선이라고 생각함.

셋째, 신도시 지역은 예천군민들과 함께 생활하고
도청, 경찰청 등 주요 기관이 있는 만큼 관련 기관과
공조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미 경북도청, 예천군과 공동대응팀을 구성해
매일 연석회의를 갖고,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대응해 나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도 핫라인을 구축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인 하아그리파크 청소년수련원을
즉시 수용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고,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정신의료기관 등
집단생활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매일 방역 시행 여부, 유증상자 발생 여부를 파악하는 등
강도 높게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즉시 보건소(☎054-840-6572)로 연락해 상담을 받아 주시기 바랍니다.

(해외 입국자 관리 현황)
해외 입국자 관리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우리 지역으로 149명이 입국했으며,
26명이 입국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입국한 149명 중 141명은 음성으로 판정돼 자가 격리 중이며,
2명은 검사 중이며, 나머지 6명은 검사 예정입니다.
조속히 검사를 완료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입국한 대학교 유학생은 총 9명이며,
대학교 별도 시설 등에서 격리 중이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지난 주말 자가 격리자들에 대한 불시 점검을 했습니다.
다행히 격리 장소를 이탈한 분은 한 분도 없었습니다.

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지금처럼 격리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각종 재난 지원금 신청·지급 현황)
각종 재난 지원금 신청과 지급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긴급 재난 생활지원비는
현재까지 3만4천여 가구가 신청했고,
3천3백여 건에 대해 19억7천여만 원을 지급했으며,
아동 양육 한시 지원비로는
7천여 명을 대상으로 28억4천여만 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지원을 위한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비는
8천5백여 가구에 49억3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지원금을 받으신 분은 어려운 지역 경제를 고려해
반드시 지역에서 소비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피해를 일부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원 기준과 예산 등이 준비되면 추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각종 지원금 지급 기준에 맞지 않아
받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신청하는 데도 오래 기다리시는 등
여러 민원과 불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간혹 격앙된 상태에서 개선을 요구하고,
의견을 제기하는 시민들도 있다고 합니다.

짧은 기간에 신청이 몰리다 보니,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부분들까지 세세히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개선해야 할 점은 차분하게 말씀해 주시면,
충분히 검토해 반영하고,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 경북도에
적극 건의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 대응과 선거, 산불 등 많은 현안 업무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께 신속하게 재난 지원금을 드리기 위해
직원들 모두 휴일도 없이 밤늦게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부활절 지역 종교계 감사 인사 )
지난 주말 부활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교회가 예배를 하지 않았으며, 
예배를 한 교회도 자동차 예배를 하고,
실내 예배당에 들어가는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지정 좌석제를 운용하는 등 예방 수칙을 잘 지켜주셨습니다.

또한, 천주교계에서는 미사를 영상으로 대체해주셨고,
불교계에서도 지금까지 법회를 개최하지 않는 등
지역 종교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예방 수칙 준수에
모범을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오는 주말에도 종교 행사 자제, 예방수칙 준수 등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마무리 말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우리 시는 지금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나,
현재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시고,
사회적 거리 두기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립니다만,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외출을 삼가시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도
철저히 지켜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4.  16.
안동시장   권  영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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