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자료
안동시장 권영세입니다.
3월 1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며칠 전 인천의 확진 환자가
자신의 이동 경로와 증상을 상세하게 기록한 ‘증상일지’를 공개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기심보다는 이타심이, 배척하기보다는 배려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추가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불편하심에도 개인위생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적극적으로 준수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
현재까지 1,429명을 검사 의뢰해 46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고,
1,314명은 음성으로 판정되었으며,
검사 중인 사람은 69명입니다.
(하아그린파크청소년수련원 생활치료센터 현재 상황)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25명에 대해서는
매일 2회 건강 상태 및 임상증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 중 무증상자는 확진 후 7일이 되는 시점에
24시간 간격으로 2회 검사를 해 모두 음성이 나오면
격리를 해제하도록 지침이 변경됐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 판정 후 7일이 넘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14명에 대해
어제 첫 번째 검사를 의뢰했으며,
6명의 결과가 나왔고, 이 중 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음성판정을 받은 4명은
오늘 다시 검사를 의뢰해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를 해제하고 귀가 조치할 예정입니다.
(격리 해제자 모니터링 연장)
격리 해제자 모니터링 연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잠복기가
최대 14일보다 길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라
우리 시는 격리 해제된 분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격리 해제일로부터 1주일 더 연장했습니다.
현재 모니터링 대상은 471명으로
신천지 관련자 259명, 접촉자 등 일반 격리 해제자 212명입니다.
(신천지 관련자 302명 중 확진자, 관외자, 타지역 실거주자 등 43명 제외)
하루 1회 이상 전화 통화, 문자 등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회복지생활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현황)
사회복지생활시설 예방적 코호트 격리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부터 40개소가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으며,
시설별 전담직원을 1대1로 지정하고,
읍면동장 책임제를 운영하여
시설 내 출입 금지 이행 여부,
1일 1회 이상 집중 방역 여부,
1일 2회 이상 종사자, 입소자 체온측정 결과 등을
중점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이 사항은 없었으며, 종사자분들께서
잘 이행해 주고 계셨습니다.
다만, 어제 오전 당뇨 수치가 급격하게 오른 응급환자가 있어
안동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치료를 받았으며,
의사의 진단에 따라 약을 처방받은 후 시설로 복귀했습니다.
또한, 건의 사항이 몇 가지 있었습니다.
생필품과 주·부식 지원 요청 건,
격리 시설 인근 도로 이용 자제 건,
쓰레기 배출장소 변경 건에 대해서 즉시 조치했습니다.
앞으로도 격리 시설에서 건의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조치하겠으며,
응급 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연락체계를 구축해
만약의 상황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잘 참고 견뎌주시는
격리 시설 종사자, 입소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필요한 사항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어린이집 긴급 보육 현황)
우리 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 24일부터 어린이집 긴급 임시 휴원에 들어갔으며,
맞벌이 등으로 아이들 양육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당번 교사를 지정해 긴급 보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어린이집 94개소 중
현재 53개소에서 227명의 아동이 긴급 보육을 받고 있습니다.
긴급 보육 시 교사들은 물론 아동들도 등원과 동시에
체온측정을 하고 수시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시에서도 방역 약품, 손 소독제 등을 배부해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 방역하도록 지시했으며,
긴급 보육 현황과 교직원, 아동들의 건강 상태를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발열 등 증상이 있는 보육 교직원은
업무에서 배제하고, 치료를 받도록
특별히 강조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긴급 보육으로 인해 통합반을 운영하는 경우에도
부모들이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을 알 수 있도록
알림장을 작성하고 식단표를 전달하는 등
보육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강조해서 전달했습니다.
아울러,
보육 신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긴급 보육을 시행하지 않거나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특별 지도점검을 통해 강력하게 행정처분을 하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겨야 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 시기를 잘 보낼 수 있도록
어린이집 관계자분들의 각별한 보살핌을 부탁드리며,
우리 시(市)도 어느 때보다 더 보육에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 말씀)
어제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는
대구·경북지역의 증가 추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고 전망했음.
그러나, 방심하거나,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예방적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 집단생활시설의 감염을
막아야 한다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과제가 눈앞에 있습니다.
또한, 확진 환자의 가족 등 접촉자를 중심으로
산발적인 발병도 우려됩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시는 분은
망설이지 마시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안동시보건소(☎054-840-5976, 5951)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3. 10.
안동시장 권 영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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