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한지형 마늘 파종 전에 종구 선별과 소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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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edule 송고 : 2019-10-28 09:14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한지형마늘 파종 전에 씨 마늘 선별과 소독을 실시해 사전에 병해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마늘은 인편 번식을 하므로 전년도 포장에서 감염됐던 병해충 등이 다음해로 전염된다. 특히 올해 잦은 태풍과 강우로 마늘 저장 종구에 병해충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파종 전 종구 선별과 소독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마늘 종구에 녹병과 곰팡이에 의한 부패병, 그리고 선충이나 응애가 전염되므로 인편의 외관 및 뿌리 부분이 건전한지를 확인해야 하며, 상처 부위에 병균이 침투해 썩게 되므로 상처 유무도 확인해야 한다. 

파종 전에는 마늘 종구 소독용 살충제와 살균제를 혼합한 용액에 1시간 이상 담가놨다가 그늘에 말린 후 파종해야 한다. 

마늘의 수량은 파종한 씨 마늘 크기와 거의 비례하므로 한지형 마늘은 4~5g이 적당하며 너무 크면 벌마늘이 되기 쉽다. 또한, 파종 전에 쪽을 하나하나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파종할 때는 기형 마늘이 많이 생기므로 쪽을 완전히 분리해서 파종한다. 우리 지역 한지형 마늘의 적정 파종 시기는 10월 하순이며, 늦어도 11월 상순까지는 파종을 마치는 것이 좋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가 농가 재배 의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산 마늘은 전년보다 재배면적은 줄 것으로 보이나, 평년에 비해서는 약 2%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산 저장 물량도 많다는 발표도 있어 파종 시 재배 면적을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품질 좋은 마늘을 많이 수확하기 위해서는 씨 마늘 선별과 소독이 중요하다.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해 농가 컨설팅과 교육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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