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각장애인 대상 낭독재능기부 종강식

person 안동시
schedule 송고 : 2018-12-21 17:19

안동 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해에 이어 7월부터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도서낭독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12월 21일 용상동행정복지센터 3층 회의실에서 마지막 종강식이 열렸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서낭독 프로그램인 ‘마음으로 읽어요’는 격주 금요일에 진행됐다. 용상동협의체가 주축이 돼 풍경낭독회, 안동시시각장애인협회가 협력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독서를 통해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금까지 12회 진행되는 가운데 낭독자 5명과 참여자 12명이 10편의 단편소설과 2편의 장편소설을 낭독했다.  특히 도서 낭독 뿐만 아니라 재능 있는 낭독가들의 시낭송과 기타연주 등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이 됐다. 또 외부활동이 부족한 시각장애인들로부터 다양한 문화적 접촉을 시도해 회를 거듭할수록 참여 희망자가 늘어갔다.

이날 종강식에서는 지금까지 읽었던 책들을 갈무리하고 참여자와 낭독자들이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안동시시각장애인협회 서순복 회장은 “시각장애인들은 책을 읽을 기회가 잘 없는데 이렇게 현장에서 생생하게 책을 읽어주니 너무나 실감나고 다양한 책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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