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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대학교 공과대학의 10개 심화공학 프로그램(심화금속/심화기계/심화기계설계/심화멀티미디어공학/심화세라믹공학/심화전자공학/심화정보통신공학/심화컴퓨터공학/심화토목공학/심화환경공학 프로그램)이 2008년 1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으로 부터 ABEEK(에이백;Accreditation Board Engineering Education of Korea)예비인증을 받았다.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프로그램에 대한 판정인 ‘예비인증’은 첫 졸업생이 배출된 시점(2009년)에 중간평가 절차를 거쳐 ‘인증’으로 전환된다.

ABEEK인증은 워싱턴 어코드(Washington Accord)를 준수하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의 인증을 의미하며 워싱턴 어코드 협정은 참가국이 인정한 공학계열 프로그램의 졸업생을 상호 대등하게 인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워싱턴 어코드에는 대한민국,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을 포함한 12개국이 정회원국으로 가입되어 있고 독일, 러시아 등 5개국이 준회원국으로서 정회원 가입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7년 6월에 워싱턴 어코드 정회원국으로 승격되었다.

ABEEK인증은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학교육을 실시하는 국내 공과대학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일종의 ‘품질보증제’라 할 수 있다. 이 기준과 절차는 미국의 ABET(미국공학기술인증원)의 인증모델을 기초로 하며 인증을 받기 위한 조건으로 8가지 기준(프로그램 교육목표, 프로그램 학습 성과 및 평가, 교과영역, 학생, 교수진, 교육환경, 교육개선, 전공분야별 기준)을 제시하고 있고 인증을 받으려면 해당 프로그램이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제시하는 8가지 기준들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이번에 안동대학교 10개 프로그램이 예비인증을 취득함으로써 안동대학교 공과대학의 10개 심화프로그램의 졸업자들은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호주 등 워싱턴 어코드 회원국으로의 취업 시 현지 대학 졸업생들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되며 국내 기업 취업 시에도 해당 회사의 규정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안동대학교 공과대학 공학교육 품질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향후 공학인증프로그램 졸업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