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학협력으로 안동영어마을 날개를 달다
영어마을 확장을 위한 신축 기공식, 도약 발판 마련
내실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지역학생들의 영어 학습 의욕 증대에 큰 역할
안동영어마을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안동시가 매년 6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여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기별로 매주 영어캠프(3박 4일)를 실시하여 비약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안동교육지원청(교육장 윤기환), 국립안동대학교(총장 정형진)간의 협약에 의해 조성된 안동영어마을은 2009년 5월에 개강하여 올해로 5년째 진행 중이다.
그동안 매주 52명의 학생이 정규 및 특별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6,083명의 교육생이 수료했다. 특히,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안동시의 재정 지원을 받아 입소생 성적우수자 어학연수를 추진하여 매년 20명씩 무료로 4주간의 필리핀 어학연수 체험 기회를 부여하였다.
안동대 국제교류관에 조성된 안동영어마을은 연면적 993㎡의 규모로 21개의 체험시설(체험활동 13개소, 몰입학습 2개소, 활동학습 6개소)을 갖추고 있으며, 6명의 원어민 강사들이 3박 4일간의 숙박형 영어캠프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3박 4일 동안 편안하고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는 3, 4층으로 나뉘어져 1실의 사감실과 14실의 숙실을 포함해 858㎡ 규모로 구성되어 있다. 각 숙실은 4인 1실이며, 세탁실,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안동영어마을은 교육생들이 출국에서부터 입국까지 해외에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유사한 환경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출입국사무소부터 공항, 여행사, 병원, 약국, 경찰서 등의 체험활동시설을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고성능 멀티미디어 장비가 갖추어진 교실에서 음악, 패션, 역사, 과학, 컴퓨터 등의 몰입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안동대학교 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학내 투어수업, 야간시간을 활용한 서커스, 보물찾기 등 다양한 활동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지난 연말 안동대학교 내 종합스포츠센터가 완공, 운영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수영장을 활용해 영어마을 입소생들에게 약 3시간씩 ‘Physical Education(체육)’수업을 편성하여 기초적인 수영강습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안동영어마을에서는 외부의 일선교사 및 장학사 등의 평가위원을 구성하여 매년 정규프로그램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한 평점을 받고 있다.
2012학년도 정규프로그램을 평가한 결과 5점 척도 종합결과 평균 4.86점으로 안동영어마을 정규프로그램이 적절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업무분장의 효율성 및 타당성, 인원의 선발 및 확보의 적절성 등을 평가한 일반형황 지표에서는 5점 만점으로 매주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고, 원어민강사의 수업능력 및 학습자의 반응, 교육자료 및 수업시간표의 적절성 등을 평가한 교육프로그램 지표에서는 4.78점으로 이 또한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시설 및 기자재의 안전성 및 공간 활용도, 학생의 안전관리 및 위생관리 등을 평가한 지원 및 기타 지표에서도 4.88점으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특히, 평가위원들은 안동영어마을의 프로그램이 전반적으로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사들에게 만족도가 높으며, 소규모지만 내실 있는 체험 중심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지역학생들의 영어학습 의욕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안동영어마을을 다녀간 송지현(안동여중 1학년) 학생은 “영어 공부를 게임이나 여러 가지 활동 등을 이용해 보다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며, “원어민 선생님들과 영어로 생활하기 때문에 영어 실력이 향상되고 기숙사에 생활하게 되어 친구들과의 우정을 쌓을 수 있어 좋았다”라고 체험 소감을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수) 오전 11시 안동영어마을 확장을 위한 신축 기공식을 갖는다. 연면적 2,034㎡로 총 3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체험실(15개소), 강의실(3실), 강당, 식당 및 주방(100석)등 총 지상 4층의 신축 건물을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안동영어마을 확장공사에 따른 사업비를 2011년 10억, 2012년 10억 지원하였으며 2013년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시설 확장공사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 참여 비율을 확대하여 교육중심도시 위상 정립과 사교육비 경감을 통한 교육 양극화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대는 “앞으로 안동영어마을이 확장사업을 통해 신축하게 되면 입소인원을 52명에서 76~80명으로 늘려서 보다 많은 지역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13학년도 안동영어마을 프로그램은 오는 3월 18일(월) 개강하며 1년간 총 1,700여 명의 지역 학생들이 무료로 영어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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