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능인봉사회, 영양군 청기면에서 따뜻한 재능기부

person 영양군
schedule 송고 : 2012-11-05 10:28

 대경기능인 봉사회(소장 이분순) 회원 40여명은 농촌지역의 독거노인 세대 등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매년 자발적으로 재능기부활동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11월 2일에는 출향공무원(경북도청 김화기 사무관) 주선으로 노인층이 많고 교통이 불편한 청기면 저리를 찾아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13개 분야(이미용, 마사지, 웃음 및 한방치료, 시계수리, 장수사진, 방충망교체, 대문페인트, 전기배선, 의류수선, 양갱 시식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역을 찾아와 봉사활동을 펼치는 대경기능인봉사회의 기부 활동을 돕기 위해 영양군 보건소 의료진 및 직원 6명은 한방진료 봉사로, 삼성전자 가전수리봉사단은 무료가전수리로 힘을 보탰다.

 이날 조용하던 저리 마을에는 웃음치료사와 함께하는 주민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마을회관 큰방엔 한방진료로, 작은방에서는 장수사진 촬영으로, 회관 옆 200여평의 비닐하우스는 이미용 서비스를 받으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로 가득 찼다.
한편, 생활분야 수리 봉사자들이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 낡은 방충망 및 전구를 교체하고 전기배선을 점검하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사이 마을 부녀회원들은 먼 시골까지 찾아와 재능기부를 행하는 봉사회원들과 함께할 따뜻한 점심준비에 한창이었다.

 현장에서 이들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이 영우 청기면장은 “주민의 5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마을에 다양한 분야의 재능소지자들이 직접 찾아와 재능기부를 하니 멀리 있는 자식이 온 것만 같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 여러 봉사단체가 지역의 다른 마을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대경기능인 봉사회원들의 기부활동은 다음날인 3일에도 청기면 기포리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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