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관리위탁
문경시(시장 고윤환)에서는 “문경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문경거점APC)”의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을 위해 대구경북능금농협(조합장 서병진)에 민간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문경시 소유의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는 앞으로 3년간 대구경북능금농협이 맡아 운영하게 되었다.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는 사과 주산지인 문경시가 과수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정부의 FTA기금을 지원 받아 마성면 외어리에 총사업비 167억원을 투입해 부지 3만 제곱미터에 건물면적 9천 2백 제곱미터 규모로 건립했다.
사과를 주 품목으로 1일 50톤의 처리능력과 비파괴 선별설비 및 2,400톤의 사과를 일시에 저장할 수 있는 저온저장고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2009년 2월에 개장해 지금까지 대구경북능금농협에서 위탁 받아 운영해 왔다.
문경 거점APC는 그 동안 안정적인 경영과 유통망 확대로 개장 후 지금까지 3년간 흑자달성과 2010년 ~ 2011년 농식품부 주관 전국 거점APC 경영평가 2위(2년 연속 사과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왔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인사말에서 “거점APC를 중심으로 FTA기금사업을 집중 지원해 산지유통의 중심축 역할과 고품질 문경사과 생산과 유통의 핵심체로 육성해 나가겠다.”며, 거점APC는 FTA기금으로 설치한 공공유형으로 운영주체의 이익보다는 지역과수농가의 소득 극대화에 목적이 있으므로, 수탁자인 대구경북능금농협은 지역 과수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해 전국 최고의 문경거점APC가 되도록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은 “먼저 문경거점산지유통센터를 대구 경북능금농협에 위탁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고 금번 계약을 통해 본 조합이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시책추진과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홍보와 마케팅을 펼쳐 문경사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문경사과를 찾는 소비자 저변 확대와 학교급식 등 대량 소비처를 적극 발굴하여 안정적인 판로망 확보와 어려운 농촌의 소득 증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경시의 이번 관리위탁 계약체결은 오는 6월 30일로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위탁하는데 있어 투명하고 효율적인 관리와 공정성, 객관성,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난 6월 7일 문경시청 제2회의실에서 “문경시 산지유통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신청업체로부터 제출된 사업제안서에 대해 1단계 서면심사로 사업체 평가(재무구조, 경영능력 등)와 2단계 운영계획(사업수행능력, 재정부담능력, 지역사회 공헌 등)에 대한 공개발표(PPT) 및 질의응답으로 심사해 대구경북능금농협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심사에서 대구경북능금농협은 100여년 역사의 사과전문 품목농협으로 안정적인 유통망과 경영능력을 갖추고 있고, 오랜 경험과 산지유통의 주도권 확보로 마케팅 능력과 교섭력을 통한 문경사과의 판로확보와 수취가격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 APC : 농산물산지유통센터(Agricultural Product Processing Center)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주산지별로 농산물 생산ㆍ유통의 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농산물 규격화, 상품화에 필요한 집하ㆍ선별ㆍ포장ㆍ저장 및 출하 등의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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